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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어쩌면 이다지도 멀리 멀리 돌아가는가.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지름길보다 먼길로 돌아가는것이 더 격이 있어 보인다는 편견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아. 지금 이 말을 쓰고 보니.

사람이 밥을 먹을때 밥솥에서 직접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퍼먹기보다는
밥그릇에 밥을 담고 식탁에 옮겨 의자를 끌어놓고 앉아 수저를 사용해 각기 다르게 조리된 반찬과 함께
입에 넣고 충분히 씹은후 목구멍으로 넘어가길 기다리며 말을 하고자 할때는 입에 음식이 없을때 한다.

으음.

어쩌면 정말로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세뇌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보통사람이라면 그것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지만
나는 세뇌된 그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한편일 것이다.


by 나막신 | 2009/09/17 04:14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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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9/17 04: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막신 at 2009/09/17 05:03
아하..골똘히 생각중이었는데 문득 화면을보니 벌써 답변을 달아주셨네요 ^^
프레임이라.. 그렇게 상상해본적이 없었는데 비밀님한테 처음 들어봤어요. 제겐 굉장히 신선한 내용인걸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또 골똘히 생각했는데
저는 아까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 돌다리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돌다리를 한번 두두려보고 건너거나 ,
또는 두두리지 않아도 돌은 튼튼하다는 것을 아니까 그냥 건넌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돌다리의 샘플을 채취해서 돌의 성분을 분석하고
이 돌이 어디서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운반되어서 어떻게 만들어져서
언제 세워졌으며 앞으로 언제까지 서있게 될것이며 누가 얼마나 많이 이용하게 될까.
등등의 실제 돌다리를 건너는 일과 관계없는 파생된 일에 신경을 쏟아 정작 돌다리를 언제 건널지 기약이 없게 된다.
어째서 나는 돌다리를 건널때 건너는 일(목표) 그 자체에 집중하여 건너는일을 단숨에 끝마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돌다리 자체에 관심을 가져 정작의 목표를 이루기까지 시간을 낭비하는가."

아무래도 전 머리 어느부분에선가 나사가 빠져있을지도 몰르겠다는 생각이 에효.
그것을 다시 꼭 죄어주면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최단거리를 통해 가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으음. 제가 써놓고도 머리가 아픈 내용이군요. 죄송 ^^;;
그런데 귀신말고 요정을 볼수 있는 프레임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무서워서 ㅠ.ㅠ
프레임을 음역으로 바꾸면... 에또.. 근데 요정음역이 귀신음역보다 높으면 아무래도 귀신을 볼수밖에 없겠군요. 어익후..
Commented at 2009/09/17 04: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막신 at 2009/09/17 05:09
답글달고보니 또 써주셨네요 ^^

아.. 근데 지금 써주신 내용은 (포스팅 내용과는 별개로 )정말로 저랑 비슷해서 놀랬어요. 오호라..
저는 표현력이 딸려서 머릿속으로만 느끼고 있었던 것인데
글로 완벽하게 표현을 해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와.
그래서 제가 가끔씩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이렇게 둔하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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